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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희라 누님 아니야?” 최수종-하희라, 똑 닮은 딸 공개 (‘미우새’)

배우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와 붕어빵 싱크로율의 딸을 공개했다.지난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최수종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게스트로 출연한 최수종에게 “따님이 엄마를 똑 닮았다고 하더라. 하희라가 하희라를 낳았다고”라고 언급했다. 최수종은 “얼굴 생김새나 모양이 엄마를 닮았다”며 “성격은 다르다. 의외로 나긋나긋하고 이렇지는 않은 거 같다. 남자답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최수종과 하희라의 딸 최윤서 양의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수종과 나란히 선 윤서 양의 모습을 하희라로 출연진들이 착각하기도 했다.‘딸바보’스러운 에피소드도 그려졌다. 최수종은 “딸의 결혼식 때 아빠들이 이벤트를 하는데 아빠가 색소폰 멋지게 연주해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내가 ‘그런거 하지 마라, 울면서 색소폰 뿌-뿌 하면 얼마나 웃기겠냐’고 하더라”며 저지당한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수종은 여자만 참석할 수 있던 하희라의 생일 파티에 여장하고 등장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최수종은 “마이크를 손에 쥐고 축하 공연을 했다”면서 직접 당시 무대를 재연해 모두를 쓰러트렸다. 최수종은 이날 함께 출연한 최진혁과의 특별한 인연도 고백했다. 배우 서바이벌 결선에 진출한 최진혁이 최수종이 연기한 배역을 공부하기 위해 박경림과 함께 최수종의 집을 찾은 것. 갑자기 온 최진혁을 잠옷 차림으로 맞은 최수종과 하희라는 최진혁을 위해 연기 시범을 보여주었고 최진혁은 결국 1등을 차지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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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사극 출연 처음 할 땐 우려 목소리 많아” (‘불후’)

‘사극 공무원’ 배우 최수종이 의외의 사극 출연 비화를 전한다.오는 6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은 ‘명사 특집 최수종 편’ 2부가 그려진다.명사 특집의 주인공 최수종은 2000년대 방영한 ‘태조 왕건’, ‘대조영’부터 최근 종영한 ‘고려 거란 전쟁’까지 꾸준히 다수의 KBS 대하드라마에 출연해 사랑받고 있다.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KBS ‘연기대상’에서 4차례나 연기대상을 받아 최다 대상 수상자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이날 방송에서 최수종은 왕 역할을 처음 시작할 때 우려의 목소리가 존재했음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최수종은 “내가 쌍꺼풀도 진하고 동그랗게 생겨서 그런지 무슨 왕 역할이냐고 했었다”며 “당시 기자들에게 긴 마라톤 풀코스로 생각하고 나중에 누가 결승골을 통과하는지 지켜봐 달라고 하고 시작했다”고 돌아본다.사극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한 최수종은 “사극은 연기하는 과정은 힘들지만 시청자의 관심과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박수를 자아낸다.한편 ‘명사 특집 최수종 편’ 2부에서는 이지훈, 손준호X김소현, 길구봉구, 에이스, 포르테나 등 총 5팀이 무대에 올라 최수종을 테마로 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최수종 역시 이들의 무대에 “매주 ‘불후의 명곡’에 와서 무대를 보고 싶다. 마음을 빼앗겼다”고 크게 감탄한다.‘명사 특집 최수종 편’ 2부는 오는 6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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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남일우 발인…아내 김용림·아들 남성진 등 유족 눈물 속 하늘로[종합]

원로배우 남일우가 향년 85세를 일기로 하늘로 돌아갔다. 지난달 31일 별세한 남일우의 발인식이 2일 오전 11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식에는 고인의 아내인 배우 김용림과 아들 남성진, 며느리 김지영 등 유족들과 최수종, 오윤아, 김다운 등 생전 작품으로 만난 동료, 후배들이 참석했다. 김용림은 김지영의 부축 속 남편의 생애 마지막 길을 지켜보며 눈물을 쏟았다. 아들 내외인 남성진과 김지영 역시 눈물을 머금은 침통한 표정으로 부친을 보냈다. 고인은 지난해 고관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했으나, 노환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운명을 달리했다. 김용림은 지난 1월 KBS2 예능프로그램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얼마 전까지 병원에 있었다. 남편이 넘어져 수술 후 회복 중”이라고 전했는데, 불과 몇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시안가족추모공원에서 영면에 들게 된다. 1957년 연극배우로 시작, 1959년 KBS 3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고인은 1964년 KBS 공채 4기 탤런트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고인은 KBS2 ‘순애’, ‘내 마음 별과 같이’, ‘제2의 공화국’, ‘용의 눈물’, ‘왕과 비’, ‘명성황후’, SBS ‘야인시대’, MBC ‘왕꽃 선녀님’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또 영화 ‘비밀’, ‘검은 사제들’, ‘친절한 금자씨’, ‘신과 함께-인과 연’ 등에 출연하며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에서도 활약했다. 특히 ‘친절한 금자씨’에선 주인공 이금자의 복수를 돕는 최 반장 역할로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신과 함께-인과 연’에서는 저승 차사들이 영혼 수거에 실패하는 노인 허춘삼 역을 맡아 천만 배우로 등극했다. 마지막 유작은 지난 2020년 방영된 KBS2 드라마 ‘본 어게인’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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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키, ‘불후의 명곡’ 단독 첫 출연에 우승 트로피 ‘기염’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한 라키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3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51회의 시청률은 전국 5.4%를 기록하며,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무려 65주 1위로 ‘土 불후천하’의 저력을 여실히 드러냈다.이날 방송은 ‘명사특집 최수종 편’으로 꾸며졌다. 알리, 박서진, 김초월, 라키, 김용필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최수종이 좋아하는 음악과 참여 작품 OST에 새 옷을 입혀 무대에 올랐다.첫번째 무대는 알리가 뽑혔다. 알리는 최수종의 매형이자 가수인 조하문의 ‘사랑하는 우리’를 선곡, 재즈풍 멜로디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알리의 담담하고 밀도 높은 목소리가 곡의 메시지를 단단하게 채웠다. 알리는 제자인 숭의여대 실용음악과 학생 10명과 함께 무대를 꾸며 의미를 더하기도. 특히, 알리는 무대 중간 사랑의 의미를 표현한 성경 구절을 내레이션으로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대의 절정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알리의 추진력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이 무대에 대해 최수종은 “정말 드라마를 보는 듯했다. 사랑이라는 단어의 모든 것을 전해 받는 느낌이었다. 진짜 감동을 받았다”고 인사했다.두번째 무대는 박서진이 꾸미게 됐다. 최수종 어머님의 애창곡인 이미자의 ‘아씨’를 선곡한 박서진은 “세상 모든 어머니에게 이 곡을 바친다”고 마음을 띄웠다. 박서진이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부르는 목소리가 구슬프게 퍼지며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박서진의 애절한 눈빛이 압도하는 가운데, 곳곳의 관객들 역시 눈물을 쏟았다. 무대 처음과 중간, 마지막에 우리네 어머니의 모정을 담은 연기가 삽입돼 심금을 울렸다. 과도하지 않고 정제된 박서진의 감성이 오히려 마음을 더욱 울렸다.박서진의 무대에 결국 눈물을 쏟은 최수종은 “정말 노래를 잘한다. 심금을 울린다는 말이 딱 떨어진다. 어쩜 저렇게 눈물을 짜내게 만드는지”라며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노래라 문득문득 생각이 났다”고 했다. 병환 중인 어머니를 떠올리는 최수종의 눈에는 또 한 번 눈물이 맺혔다. 이번 승부에서는 알리가 박서진보다 많은 표를 얻어 1승에 성공했다.이어 김초월이 세 번째 공에 뽑혔다. 김초월은 사랑꾼 최수종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로 무대 위에 섰다. 순수하고 깨끗한 김초월의 목소리가 무대 곳곳을 채웠다. 김초월과 함께 무대에 오른 20명의 콰이어가 김초월의 목소리를 따뜻하게 감싸며 감동을 더했다. 무대 중간 최수종과 아내인 배우 하희라의 결혼식 장면부터 함께 했던 순간들이 담긴 사진이 배경에 떠오르며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최수종은 이 무대에 대해 “배우들과 똑같다. 원곡이 있는데도 또 다른 색깔로 감동을 줬다. 노래를 잘하시고, 전달하는 마음도 좋았다.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최수종은 “하희라에게 첫 눈에 반했다”면서 “고3 때 처음 봤고, 대학 졸업까지 기다려 졸업했다”며 사랑꾼 면모를 폭발시켜 눈길을 끌었다. 결과는 알리가 김초월을 꺾으며 2승을 차지했다.네 번째 무대는 라키가 무대에 올라 최수종이 좋아하는 곡 전영록의 ‘불티’를 불렀다. “80년대 가수 라키라고 생각하고 봐 달라”고 당부한 라키는 복고풍 무드에 재기발랄한 퍼포먼스까지 더해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라키는 자신만의 매력을 뿜어냄과 동시에 무대를 장악, 분위기를 뒤집었다. 특히, 다채로운 무대 연출과 가창력, 퍼포먼스 등이 가득 채워지며 퀄리티 높은 무대가 탄생했다. 단독으로는 ‘불후의 명곡’ 첫 출연인 라키의 열정과 포부가 느껴졌다.라키의 무대에 대해 최수종은 “무대가 저 ‘젊음의 행진’ 사회 볼 때 그 모습이었다. 똑같다. 젊음이 느껴졌다”고 했다. 라키는 알리의 3승을 저지하며 1승에 성공했다.다섯 번째 무대에는 김용필의 이름이 뽑혔다. 김용필은 최수종과 하희라 주연의 영화 ‘있잖아요, 비밀이에요’의 수록곡인 햇빛촌 ‘유리창엔 비’를 불렀다. 곡의 분위기에 맞게 우산을 쓰고 등장한 김용필은 단단하고 올곧게 자신의 감성을 토해냈다. 김용필은 탁월한 완급조절을 통해 무대에 서사를 쌓았고, 곡의 쓸쓸한 분위기를 펼쳐냈다. 안정감 있는 김용필의 목소리가 무대의 중심을 잡으며 편안한 감상을 선사했다. 특히 비 오는 날의 무드를 담아낸 우산 퍼포먼스가 시선을 끌었다.최수종은 김용필의 무대에 “매주 월요일 여기 와서 그냥 듣고 싶다. 노래 속에서 영화의 한 장면, 한 장면이 다 생각이 난다”고 말하며 추억에 젖었다.마지막 대결에서는 ‘불후의 명곡’ 단독 첫 출연인 라키가 김용필보다 많은 득표로 최종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라키는 최수종이 건네는 트로피를 품에 안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이번 ‘명사특집 최수종 편’은 최수종의 출연작 및 좋아하는 곡들로 무대가 꾸며졌으며, 다채로운 분위기의 무대로 보는 즐거움이 풍성했다. 여기에 하희라에 대한 사랑을 가감 없이 나타낸 최수종의 사랑꾼 면모가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가득 물들였다.‘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31 17:53
연예일반

최수종‧하희라 부부, 소속사 아센디오 떠난다 [공식]

배우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소속사 아센디오를 떠난다. 26일 아센디오는 일간스포츠에 “배우 최수종과 하희라의 전속계약이 이달 중순 만료됐다”며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새 보금자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수종과 하희라뿐 아니라 신인배우 송환희, 김진환도 아센디오와 결별한다. 이에 따라 아센디오에 소속 배우가 없는 터라 매니지먼트 사업을 접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는데, 아센디오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최수종과 하희라는 지난 199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우리나라 대표 잉꼬 부부다. 최수종은 최근 종영한 KBS2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에 강감찬 역으로 활약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26 17:13
예능

최수종 “♥하희라 연극은 한 회차도 빼놓지 않고 다 봐" 애정꾼 면모 과시 (‘아는 형님’)

‘고려거란전쟁’ 배우 최수종이 ‘아는 형님’에 출격한다.23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KBS 2TV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이하 ‘고거전’)에서 활약한 배우 최수종, 윤복인, 정호빈이 출연한다. 이들은 드라마 비하인드 스토리를 낱낱이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날 최수종은 ‘고거전’으로 지난해 4번째 연기대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전혀 예상치 못해 눈물이 났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한다. 또 윤복인은 최수종의 반전 이미지를 폭로해 눈길을 끈다. 윤복인은 ‘고거전’ 촬영 당시 감독의 ‘컷 사인’과 함께 최수종이 남다른 애교를 뽐냈다며 당시 상황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최수종은 애교 때문에 편집된 장면을 직접 보여주며 형님들을 폭소케 했다고. 또한 ‘고려희라’ 별명을 얻은 윤복인은 ‘고거전’에서 남편 강감찬에게 바가지긁는 연기를 실감나게 선보일 수 있었던 사연을 전한다. 윤복인은 “현실 남편에게 화풀이하고 싶은 마음을 강감찬에게 풀었다”라며 리얼리즘 연기에 대한 진실을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한편, 최수종은 명불허전 사랑꾼답게 “아내 하희라의 연극은 한 회차도 빼놓지 않고 다 봤다”라며 너무 많이 관람해 연극 대사까지 암기했다고 밝혀 형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최수종, 윤복인, 정호빈이 전하는 ‘고거전’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유쾌한 예능감은 23일 오후 8시 50분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3 12:18
연예일반

‘고거전’ 김동준 “최수종은 연기 광인…아버지라 부르며 따라다녀” [인터뷰①]

‘고려거란전쟁’ 김동준이 최수종과 ‘베스트 커플상’을 받은 후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12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고려거란전쟁’(이하 ‘고거전’) 배우 김동준과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동준은 극 중 어린 나이에 고려의 왕이 된 현종을 연기했다. 최수종은 현종의 정치적 스승이자 거란의 침략에 맞서 고려를 구하는 강감찬 역을 맡았다.김동준은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최수종과 ‘베스트 커플상’을 받은 것에 대해 “그 전부터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상을 받고 난 후에는 더 큰 부담감을 갖게 되더라. 또 긴장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게 최수종 선배님은 NG를 잘 안내신다”며 웃었다.그는 “극 중 현종에게 강감찬이 있었던 것처럼 ‘고거전’을 촬영을 하면서 김동준에게는 최수종 선배님이 있어주셨다. 현종이 강감찬에게 하는 말 중에 ‘때로는 아버지 같고 때로는 친구 같고 때로는 승리에만 미쳐있는 광인 같다’는 표현이 있는데, 최수종 선배님이 그랬다. 아버지 같을 때도 있고, 장난기가 많으셔서 친구 같을 때도 있었다. 그리고 연기의 광인 같으셨다. 정말 많이 배웠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어 “선배님과 친해지고 싶어서 장난스레 아버지, 아버지하고 따라다니기도 했다. 현종이 강감찬에게 영향을 받듯 나도 선배님을 따라 하게 됐다”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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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김동준 “어떤 수식어보다도 캐릭터로 기억되고 싶어”

“‘고려거란전쟁’을 촬영하면서 긴장이 풀어진 순간은 없어요. 어린 나이에 왕이 된 현종이 진짜 왕이 돼가는 과정도 비슷하지 않았을까요. 저의 부담감을 캐릭터에 녹여냈던 것 같아요.”누가 맡더라도 부담스러웠을 자리다. 배우 김동준에게 KBS 대하 사극 ‘고려거란전쟁’(이하 ‘고거전’) 출연은 큰 도전이었다. ‘고거전’은 공영방송의 50주년 특별 기획, 대하 드라마, ‘사극 거장’ 최수종의 복귀라는 점에서 대중의 기대가 매우 컸던 작품이다. 그런 작품에서 김동준은 어린 나이에 고려의 왕이 된 현종 역을 맡았다. 김동준은 “다른 모습,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부담감을 감수하고라도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김동준은 12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고거전’ 종영 인터뷰에서 작품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군 제대 후 배우로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김동준은 “현종은 10대부터 지금 저의 나이를 넘어서까지 연기해 볼 수 있는 캐릭터라 좋았다. 32부작을 찍는 1년 동안 훌륭한 선배들과 함께하면서 연기를 더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작품을 선택한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고거전’은 지난 10일 최종회에서 최고 시청률 13.8%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방영 내내 평균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했지만 방영 중간 여러 가지 논란으로 부침을 겪었다. 중반부터는 전개가 산으로 간다는 비판이 불거졌고, 제작진과 원작자 사이의 갈등도 있었다. 종영 후에도 공동 연출을 맡은 PD 간 갈등이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끝맺음도 매끄럽지 못했다.김동준은 극 초반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는 “하루 앞도 예상치 못하는 게 삶인 것 같다”며 에둘러 속마음을 표현했다. 연기력 논란에 대해 김동준은 “극 초반에는 현종이 아직 왕이 되기 전의 모습부터 나온다. 그때 촬영하면서 생각했던 건 초반에는 ‘왕이 돼 있으면 안 돼. 아직 아니야, 참아야 해’라는 것이었다. 그래야 나중에 왕으로 점점 성장해 나가는 모습의 폭이 커 보일 것이고, 대중분들도 나중엔 그렇게 받아들이실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사실 촬영을 계속했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논란과 관련해선 체감이 잘 안됐다. 신 하나하나를 어떻게 더 완성도 있게 만들까만 생각했고 그게 연기자의 임무기도 했다. 연기하는 배우들도, 스태프들도 그 안에서 좋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김동준은 현종의 정치 스승이었던 강감찬을 연기한 최수종에 대해 “연기의 광인같으셨다”고 표현하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현종이 강감찬에게 하는 말 중에 ‘때로는 아버지 같고 때로는 친구 같고 때로는 승리에만 미쳐있는 광인 같다’는 대사가 있는데, 최수종 선배님이 그랬다. 아버지 같을 때도 있고, 장난기가 많으셔서 친구 같을 때도 있었다. 그리고 연기의 광인 같으셨다. 정말 많이 배웠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어 “선배님과 친해지고 싶어서 장난스레 아버지, 아버지하고 따라다니기도 했다. 현종이 강감찬에게 영향을 받듯 나도 선배님을 따라 하게 됐다”고 전했다.‘고거전’이라는 큰 산을 넘은 김동준은 앞으로도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많다. 파격적인 시도도 언제나 갈망한다는 그는 “연기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아보는 일이니까 할 수 있을 때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하고 싶다”고 했다. 연기자로서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냐는 질문에 김동준은 “캐릭터의 이름으로 불리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수식어가 제가 연기하는 그 인물의 이름이었으면 좋겠어요. 김동준이라는 이름보다 그 인물로 불리고 싶어요. 그것만큼의 극찬은 없는거 같아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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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끝나도 끝나지 않았다...PD들 간 갈등설에 얼룩진 ‘고려거란전쟁’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하 ‘고거전’) 종영 후 공동연출자 중 한 명인 김한솔 PD의 퇴사를 두고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총괄 연출자인 전우성 PD와 김한솔 PD의 갈등설이 불거지고 이후 김 PD의 퇴사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러 풍문이 나돌고 있다. 김 PD는 몇몇 드라마 제작사로 옮긴다는 말들이 오가지만 아직 확정이 되지는 않은 상태다. 김한솔 PD의 거취는 차지하고 이들의 불화설이 ‘고거전’ 완성도에 영향을 미친 것만은 분명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고거전’의 한 관계자는 “원작자와 제작진 간 갈등이 중간에 불거지긴 했지만 무엇보다 PD들의 사이의 불화설이 암암리에 나왔다. 배우들도 당연히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했다. 최수종이 종방연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도 그러한 영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제작진 간 갈등을 수습할 사령탑도 없는 듯 보였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고거전’ 제작진의 갈등설은 귀주대첩을 다룬 지난 10일 최종회 이후 본격적으로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됐다. ‘고거전’의 대미를 장식할 귀주대첩을 김한솔 PD가 공들여 촬영했으나, 전우성 PD가 이를 대거 편집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KBS는 이례적으로 갈등설이 불거진 11일 늦은 오후에 이를 부인하는 공식입장을 발빠르게 내놨다. KBS는 “총연출자인 전우성 PD는 김한솔 PD가 도맡은 흥화진 전투와 귀주대첩 장면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것이다. 김한솔 PD는 갈등설에 대해 일절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KBS의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PD들 간 갈등설은 여전히 진화되지 않고 있다. ‘고거전’에 참여한 일부 관계자들은 PD들의 다른 연출 스타일과는 별개로, 제작진 사이의 불화가 촬영 내내 있었다고 전했다. 갈등의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김한솔 PD가 ‘고거전’ 촬영이 끝나기 전 KBS를 떠난다는 의사를 밝히자 갈등이 시작됐다든가, 작품 방향을 두고 큰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 퇴사로 이어졌다든가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김한솔 PD가 ‘고거전’ 촬영이 끝나기 전인 지난 1월부터 현장에 나타나지 않고 연출 실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새 PD가 투입되면서 김 PD를 의도적으로 배제된 것 아니냐는 말도 흘러나왔다. ‘고거전’은 KBS가 지난 2021년 ‘태종 이방원’ 이후 1년 6개월만에 야심차게 내놓은 정통사극으로, 제작비는 무려 270억 원이나 투입됐다. 그런 대작을 3월까지 촬영을 진행했는데 그간 현장을 이끌던 PD가 배제되고 검증되지 않은 PD가 1월부터 투입된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방증이 아니냐는 것이다. 사실 제작진 간 갈등은 으레 있기 마련이다. 문제는 이러한 갈등이 작품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느냐다. ‘고거전’은 방송 초반 KBS 주 시청자층인 중장년 세대를 넘어 MZ세대까지 사로잡으며 호평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양규 장군의 죽음이 그려진 중반부터 ‘고거전’ 원작자와 제작진 간 갈등, 역사왜곡 논란 등 대한 지적이 이어졌고, 궁중 암투까지 그려지면서 ‘드라마가 산으로 갔다’는 혹평을 받았다. 시청자 청원과 트럭 시위까지 벌어질 정도로 쏟아진 비난은 그간 드라마 작가에게 향해졌으나 종영 뒤 PD들 간의 갈등설이 불거지면서 드라마가 갑자기 재미없어진 이유를 알 것 같다는 분위기다. KBS는 ‘고거전’ 제작진 갈등설을 부랴부랴 진화했지만 내년 방영 예정인 ‘고거전’ 후속 대하사극에 벌써부터 우려가 나온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고거전’을 둘러싼 여러 논란들은 KBS가 자초한 면이 크다. 사극에서 일어날 수 있는 원작자와의 갈등, 제작진 간 불화설 등을 제대로 컨트롤 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며 “이런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다음에 선보일 대하사극에서도 충분히 비슷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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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거전’ 김준배 “최수종 보고 정신 바짝 차려…김동준 진정성 있는 배우” [인터뷰①]

‘고려거란전쟁’ 배우 김준배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12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KBS 대하 사극 ‘고려거란전쟁’(이하 ‘고거전’)의 거란 장군 소배압 역을 연기한 김준배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김준배는 거란군에 맞서 고려를 승리로 이끈 강감찬 역을 연기한 선배 연기자 최수종과의 호흡에 대해 “최수종 형님과의 연기는 정말 재미있었다. 상대 배우에게 요구하는 것도 없고, 그냥 다 받아주시더라. 강감찬과 만날 때는 그래서 더 설렜고 흥미진진했다”고 이야기했다.그는 “최수종 형님과 처음 마주친 게 초반 강감찬이 거란 지역으로 온 장면이었다. 강감찬의 대사가 세 페이지 정도 되는 아주 긴 분량이었는데, 대사를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다 외우시더라. 앞으로 정말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 마음 먹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고려의 왕 현종 역을 맡은 김동준에 대해서는 “모든 대사에 진정성을 담으려고 하더라. 거짓말을 하거나 연기를 꾸며서 하지 않고 온전히 캐릭터의 감정을 느끼려고 헌신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칭찬했다.양규 역의 지승현에 대해서는 “첫날 대본 리딩 때부터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놀랐던 배우다. 왜 여태까지 이런 배우를 몰랐지 싶더라. 그런데 지승현도 날 왜 이 선배를 몰라봤지라는 눈으로 보더라”며 웃었다.그러면서 “후배들이 너무 잘 하니까 분발해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해고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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